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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하루, 정돈된 삶/건강 관리기록

[부산 서면 청맥병원] 30대 여자 하지정맥류 수술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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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20대 때부터 하지정맥류가 있었는데요. 임신중에 극도로 심해졌었고 출산 후 사라졌다가 허리디스크로 몸이 안좋아지면서 증상이 악화되어 결국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정맥류란 혈관 내 판막이 손상되어 혈액이 역류하게 되면서 피가 심장쪽으로 흐르지 못해 각종 문제가 나타나는 것인데요. 심해져서 하지정맥폐색증이 오게될 경우 동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해요. 저의 경우에도 몇군데 병원에 가서 초음파 검사 후 수술진행을 권유받았고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정맥류 치료란 판막이 손상되어 혈액이 역류하는 혈관을 제거해서 혈액순환 장애를 해결해 주는 것입니다.

 

 

 

꼭 수술을 해야할까?

하지정맥류의 원인인 손상된 판막은 다시 기능을 회복하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망가진 판막을 가진 혈관은 지속적으로 혈액이 역류하게 되어 병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증상이 경미할 때는 압박스타킹 착용, 정맥순환 약물을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되지만 어느정도 진행된 경우에는 시간이 갈수록 악화가 되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가급적 빨리 치료를 해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정맥류를 방치하게 되면 정맥 순환 시스템이 무너지면서 피부습진 등이 발생하고 만성정맥부전증으로 진행하여 피부괴사, 궤양, 혈전 발생으로 인한 혈관염, 심부정맥 혈전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해요. 

 

20대 때에는 허벅지안쪽에 튀어나온 혈관이 보이긴 했지만 혈액순환이 잘 안된다거나, 다리가 붓고 저리는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생활하는데 큰 지장이 없었어요. 임신중에는 아무래도 혈관이 눌리면서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다리가 붓기도 했고 왼쪽 다리는 보라색으로 보일 정도로 심각했어요! 그런데 아이를 출산하고 나니 거짓말처럼 모든 증상이 사라지더라구요. 이후 별 문제가 느껴지지 않아 방치해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36살에 허리디스크가 찢어졌고 퇴행성디스크가 오면서 운동량이 줄고 누워있는시간이 길어지니 허벅지 안쪽 늘어난 혈관쪽에 열감이 심하게 느껴졌고 밤이 되면 발바닥이 부어 걸을 수 가 없었으며 무릎쪽에 혈관이 나오면서 너무 아팠습니다. 당시에는 허리디스크로 인해 허리도 아팠기 때문에 고통이 배가 되어 정말 힘들었던것 같아요.

 

우선 급한대로 제가 살고 있는 경남 김해지역에서 혈관외과가 있는 [굿모닝 대홍병원]에 가서 혈관초음파를 진행했고 수술을 권유 받았습니다. 왼쪽다리와 오른쪽 다리 모두 하지정맥류가 있었고 냉동치료기를 이용한 정맥제거술과 레이저수술을 복합적으로 사용한 수술방법을 적용했을때 왼쪽대복재 200만원 + 오른쪽소복재 150만원으로 총 수술비는 350만원 정도 였어요! 

 

주변에 조언을 구하니 수술은 혈관전문병원에서 하는것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부산에 유명한 병원 몇군데를 추천받은 곳이 [서면 청맥병원][김병준레다스흉부외과의원]이었습니다. 

시설적인 면이나 전문 의료진, 그리고 여러 후기들을 보며 저는 서면청맥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수술예약을 했습니다. 

지하철 서면역 2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곳이구요.

병원장이신 박용범 원장님이 가장 유명하고 인기가 많으시지만, 진료예약이 너무 밀려있고 내년까지 기다려야된다고 하셔서 저는 여자원장님이신 장지란원장님께 수술예약을 했어요! 여원장님이라 마음이 편하기도 했고 방송출연도 많이 하셔서 왠지 믿음이 가더라구요. 첫 진료때 혈관초음파를 보고 바로 수술예약을 잡았습니다.

 

서면 청맥병원 (서면지하철역 2번출구 바로 앞)

치료방법으로는 

1.근본치료(절개+발거술)    2.근본치료 + 레이저 정맥 폐쇄술  3.LAST(열화학적 복재정맥 폐쇄술: 레이저+경화제)  4. 클라리베인(물리화학적 복재정맥 폐쇄술)   5. 국소절제술 

다섯가지가 있는데 저는 2번 근본치료 + 레이저정맥폐쇄술로 수술이 진행된다고 하셨어요. 

수술비용은 408만원으로 비급여 + 보험적용이 되는 것으로 안내받았구요, 실제로 보험사에 청구해서 90%는 들어왔기 때문에 수술비용으로는 40만원 정도 쓴 것 같습니다. 

 

보험적용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저는 당일 퇴원이 가능한 오전수술 대신 1박2일이 필요한 오후수술로 잡았구요. 11시에 병원에 도착해 여러가지 검사를 받고 수술은 오후2시경에 했습니다. 

수술시간은 한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고, 수면마취를 했기 때문에 전혀 고통없이 수술이 끝나자 병실로 돌아와 있더라구요!

수술부위가 약간 땡기고 아픈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렇게 심하게 아프지 않았고 바로 돌아다니고 혼자 병실에 있어도 무리없이 지낼 수 있었어요!

 

다음날 오전9시반쯤 퇴원수속을 받고 필요한 서류들을 받아서 퇴원을 했어요!

당일은 다리 전체적으로 붓기가 있었고 땡김과 절개부분에 약간의 통증이 있었구요. 그래도 아이와 퇴원후 바로 공연도 보러 가고 공원에 산책도 다녀왔어요! 그정도로 통증이 경미합니다.ㅎㅎ

 

2~3일 쯤 지나니 거의 무리없이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해졌습니다. 한결 가벼워진 다리로 헬스도 가고 수영장도 다닙니다.

일주일 뒤에는 외래진료로 경과를 봐주셨고, 수술한 날 기준 한달이 되는 날 외래 진료를 가서 무릎과 종아리 안쪽 혈관에 주사시술을 보충적으로 더 받았어요! 

 

수술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저는 적극 추천드려요! 그동안 참고 지낸 세월이 아깝게 느껴질 정도랍니다. 

부산 경남에 거주하시는 분들중 하지정맥류 증상이 있으신 분들께 서면 청맥병원을 추천드립니다. 

건강한 정맥으로 활기찬 생활을 하시기를 바라며  지금까지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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