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니멀한 라이프를 살아가고 싶은 웰디거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아직 맥스와 미니멈 그 중간 어디쯤인데요...
너무 급하지 않게 하지만 너무 느리지도 않게 저의 살림살이 패턴을 조율해나가보려고 해요.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며 갖춰진 것 없이 어려운 신혼생활을 했던 저는, 무조건 아끼는 것만이 답이라고 여기며 살아왔어요. 그런데 수입과 지출이 제대로 기록되지 않으니, 무계획적 저축과 즉흥적인 지출로 10년이라는 세월을 그냥 보내오고 있었더라고요.. 지금 생각해 보면 참 한심합니다.
이제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랐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자리를 차지하는 장난감들은 정리를 할 수 있게 되었고, 항상 생각만 해오던 미니멀한 삶을 이제는 실천으로 옮겨봐야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게다가 2년 뒤에는 분양받은 아파트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기에, 그때까지 "미니멀라이프"를 위한 여러 스텝들을 밟아가며 시행착오들을 겪어보고 2년 뒤에는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저만의 노하우가 많이 쌓여있기를 바라봅니다. ^_^
재정미니멀화 STEP 1. 식비
1. 가계부 쓰기
가장 먼저 재정을 미니멀화 하기 위해서 2023년 2월부터 가계부 쓰기와 지출 줄이기를 실행 중입니다.
우선은 그날그날의 지출을 플래너에 기록하면서 저의 소비패턴을 읽어가고 있는데요,
적금과 기타 예금, 그리고 고정비용(의, 식, 주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예비비로 따로 모아둡니다.
저를 위한 용돈은 남은 돈 안에서, 꼭 체크카드를 이용하도록 합니다.
2. 식단표 작성과 장보기 루틴 만들기
일요일 저녁마다 한 주간의 식단표를 작성하고 그에 맞는 온라인 장보기를 합니다.
냉장고에 있는 게 무엇인지, 없는 건 무엇인지 파악한 후, 있는 것들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식단표를 짜고,
식단에 필요한 식자재를 구매합니다. 오후쯤 구매해야 월요일 오전 중으로 쓱~배송을 받아볼 수 있겠더라고요. 저녁은 너무 늦어서 그다음 날로 배송이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3. 월말은 무지출 or 저지 출 주간으로 보내기
저의 경우 생활비가 월초에 들어오기 때문에 그달의 마지막 주간은 최대한 지출을 하지 않는 주간으로 보내기로 정합니다. "냉장고 파먹기 주간"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있는 것을 활용한 식단표를 작성해야겠습니다.
2023년 2월의 식비는
219,020 원 (우리 카드) + 93,110 원 (현대카드) = 312,130원입니다.
3월은 13일 현재까지 12만 7천 원 (우리 카드)을 지출했네요!
식사는 부실하지 않게!!
식비를 줄여도 식사는 풍성하게 먹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식단표를 작성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3월에는 2월보다 식비 지출이 조금 더 줄도록 애를 써봐야겠습니다.
미니멀라이프를 위한 "step 2, 옷 비우기" 편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_____^